이 증권사 김영대 연구원은 "D램 산업이 과점화되면서 치킨게임이 재발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낸드는 수요처 다변화로 특정 업체, 특정 제품에 의한 단기적인 수요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업체들의 공급 조절을 통해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과거와 달리 수익성이 중장기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메모리 업황이 상승 주기에 있었던 2004~2007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6~2.5배 구간에서 거래되고, 2009년 턴어라운드 기간에도 2.5배 멀티플을 적용받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BR 1.9배로 과거 5개년도 평균 수준"이라며 "메모리 산업 과점화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는 현 시점에서 올해 목표 PBR 2.3배는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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