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퍼시픽 데일리뉴스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40)가 지난 13일 괌 투몬만에서 실종된 뒤 다음날인 14일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양쪽 다리와 오른쪽 팔이 없는 상태였다.
검시관인 아우렐리오 에스피놀라는 “부검 결과 상어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 김씨의 심장이 뛰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출혈 흔적이 발견됐다”며 “상어의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괌 경찰은 “김씨가 실종된 13일 그가 묵었던 호텔 직원들이 그를 찾기 위해 사진을 넣은 전단지를 돌렸다”고 전했다. 그의 시신은 이튿날 오전 7시30분 해변에서 약 6m 떨어진 지점에서 두 명의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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