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퓰리처상 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작가이자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 애덤 존슨(사진)이 지난해 쓴 ‘고아원 원장의 아들’을 제97회 퓰리처상 소설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이 소설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북한의 고아원에서 자라나 군인, 스파이, 유괴범으로 살아가는 ‘준도’가 여배우 ‘순문’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슨 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치스러운 별난 행동에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으며, 탈북 반체제인사들이 저술한 책과 북한에 있는 서방 특파원 등에서 정보를 얻었다고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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