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부각됨에 따라 2010년부터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개방화 움직임이 본격화돼다"며 "지역 개방화는 이 지역 내 취항 증가와 입출국객 동반 성장을 견인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객은 미주, 유럽 등 선진지역 대비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해왔다"고 밝혔다.
함 애널리스트는 신흥국의 GDP 성장과 LCC 중심의 근거리 여행수단 확대로 역외 입국객 증가와 더불어 역내 여행업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세계 여행시장 내 비중이 아직 20%에 불과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여행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1년부터 빠르게 증가한 로컬 LCC들은 항공료를 획기적으로 낮춰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LCC의 증가는 항공사에 대한 대형 여행사의 상대적 협상 능력을 강화하는 주 요인이 됐고 여행사들의 제품구성능력 강화와 원가율 개선, 시장 점유율 확대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여행객 입장에서는 여행비용 합리화와 편의성 개선, 제품 다양화의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함 애널리스트는 2013년부터는 한국 산업화 초기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1950-60년대 생들의 은퇴가 본격화되기 시작해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에 소극적이었던 중년층의 아웃바운드 수요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인바운드 사업에 있어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과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수혜는 중요한 성장 잠재요소라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의 해외여행객 중 한국 관광객은 아직 3%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여행단가 하락과 해외여행 보편화로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국 관광객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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