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남옥진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여전히 역신장을 지속해 부진하겠지만 2분기 이후 최소한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이후 현재 추정치 이상의 실적회복에 베팅해 볼 만하다"며 "이는 정부의 내수부양정책 효과, 경기회복 시 소비재 중 패션업종의 실적회복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할인 해소 강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LG패션의 2013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와 7.5% 감소해 영업이익이 7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부진은 내수소비경기 침체로 인한 의류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2분기 이후 LG패션의 전년 대비 실적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이후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내수부양정책으로 인한 소비의 기술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과거 15년 간 사례를 참고할 때 정부의 대규모(10조원 이상) 추경이 집행되었을 때가 정확히 소비경기가 바닥이었고 실제 소비는 회복됐다"며 "소비회복 시 소비재 중 패션섹터의 실적증가 레버리지도 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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