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공방'…건설株, 낙폭 축소

입력 2013-04-17 14:03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며 1920을 사이에 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5% 가까이 밀렸던 건설주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지수의 하락폭도 줄어들고 있다.

17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9포인트(0.08%) 내린 1920.72를 기록중이다.

미국발(發) 훈풍에 상승세를 나타냈던 코스피 지수는 실적 우려가 불거진 건설주의 급락으로 장중 하락 반전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대형 건설주가 일제히 낙폭을 축소하고 일부 건설주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낙폭도 줄어들고 있다.

순매도 양상을 보이던 기관은 3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1783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외국인은 169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875억원 순매도다. 차익거래에서는 1111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233억원 매수 우위다.

건설업종 지수는 5% 가까이 밀리다가 현재는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은 5.80% 올라 급반등세를 타고 있으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도 낙폭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

기계업종은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5%대 강세이며 통신, 전기가스는 2~3%대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7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2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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