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진학 '최고 스펙' 입증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이 명문 ‘SKY’ 대학의 좁은 문을 여는 열쇠임이 입증됐다.
테샛위원회가 역대 대상 및 최우수(개인 및 동아리) 고교생 수상자들의 대학 진학 현황을 조사한 결과 77%가 서울대 경제·경영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샛이 ‘명문대 진학의 지름길’임을 보여준 셈이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9%) 고려대(4.5%) 등 역대 고교생 수상자들의 90% 이상이 ‘SKY’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에는 권순형(10회 대상), 김민경(11회 동아리 대상), 김홍준(8회 개인·동아리 대상), 윤영규(11회 동아리 대상), 이누리(2회 대상) 씨 등이 합격했다. 박성연(14회 동아리 대상), 신승훈(14회 대상), 이장원(9회 동아리 대상), 조용준(9회 동아리 대상), 주나현(14회 최우수) 씨 등은 경영학도가 돼 꿈에 그리던 서울대 캠퍼스를 밟게 됐다. 서울대에는 경제·경영학과 외에도 노문학(10회 동아리 대상·조서연), 농경제학(12회 최우수·김현진), 사회학(3회 대상·김동광), 인문학(9회 대상·박현건), 자유전공(10회 최우수·표세윤, 4회 최우수·김민준) 등 테샛 우수자들이 다양한 전공으로 합격했다.
연세대에는 심현준(5회·8회 최우수, 경제학) 고려대에는 문관영(15회 동아리 대상, 경영), 황정환(9회 동아리 대상, 국제어문학부) 등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테샛 수상자들이 대거 명문대 입학에 성공한 것은 고교생 때부터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테샛을 공부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한 실력을 꾸준히 쌓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수시특기자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김민경 씨(11회 동아리 대상, 경제 1)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테샛이 내가 경제학에 얼마만큼 관심이 있고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동아리 대상을 받은 윤영규 씨(서울대 경제 1)도 “대입 전형에서 테샛을 중요한 스펙으로 활용했다”며 “테샛을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경제학 원론 등을 대학에서도 다시 배우기 때문에 경제 수업이 한결 수월하다”고 전했다.
테샛은 미시·거시·금융·국제 등의 경제이론은 물론 경제정책·국내외 경제흐름·경영 등의 시사영역과 자료해석 및 이슈분석 능력 등을 측정하는 응용복합 문제가 출제돼 종합적인 경제지력을 평가한다. 또 정부가 신뢰성을 인정한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규정에 따라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가능하다.
조용준 씨(9회 동아리 대상, 서울대 경영 2)는 “테샛을 준비하면서 경제를 공부한 게 대학 진학 후 국제금융론과 재무관리 등 다양한 경제·경영 수업에 연결돼 일석이조였다”고 밝혔다.
심현준 씨(연세대 경제 2)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결정한 후 테샛에 처음 응시했을 때 3급을 받았다. 그때 그의 말대로 오기(?)가 생겨 반드시 상을 타야겠다고 결심했고, 맨큐와 폴 크루그먼의 경제학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 개인 최우수상을 두 차례(5회·8회)나 받았다. 그는 “테샛 덕에 막연하게 경제·경영학과에 진학해야겠다던 생각도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뀌고 친구들과 함께 테샛을 준비하면서 경제 공부가 더 재미있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상경계 대학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에게 ‘테샛은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시험’으로 추천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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