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임원회의를 열고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는 경영활동은 물론이고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허 회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정치권에서 대기업 경영 활동을 옥죄는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데다 대기업 회장들이 연이어 실형을 선고받는 등 반기업 정서가 커지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또 “세계 각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존과 성장을 위한 근원적인 경쟁력이 무엇인지 깊이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근원적 경쟁력 강화는 단기적으로는 GS의 생존과 내실을 다지는 초석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는 2004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졸 250명 등 총 30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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