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오차 대폭 감소, 원가절감효과 연 150억원
중견조선사 SPP조선은 정보기술(IT) 네트워크로 실시간 관리하는 스마트용접통합시스템(SWIS)을 조선소 현장에 도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SWIS는 기존 아날로그 용접방식에 스마트 센서를 접목해 용접품질·시간·자재소모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장치다. 사내 정보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사무실에서 작업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도 생산공정과 용접 품질상태를 볼 수 있다. 개인 작업자의 마다 사용 전압과 전류 등이 그래프 형태로 표현돼 불량 발생 여부와, 발생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PP조선은 현재 SWIS를 생산공장 2개 동에서 운용하고 있다. 해당 작업장은 다른 작업장 대비 오차율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WIS도입으로 자재 소모량이 줄어들고 불량이 감소돼 매년 15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직접 생산현장에 스마트 용접을 적용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구현한 것은 조선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SPP조선은 SWIS를 2014년까지 전 생산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u-IT 신기술 확산사업’에도 공모하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스마트용접을 하고 있는 작업자의 모습.
SPP조선 제공
*SWIS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생산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 SPP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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