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 부각 1920선 하회

입력 2013-04-18 09:14  

코스피 지수가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1920선을 하회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6.74포인트(0.35%) 내린 1917.10을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앙은행(Fed)의 긍정적인 경기 회복 진단에도 기업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20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국내 증시에서도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어닝 쇼크로 인해 실적 불안감이 확대된 상황이다.

장재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 모멘텀 둔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대형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기민감주들의 이익 추정치 하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은 27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79억원, 18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08억원 순매수다. 차익거래에서는 97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206억원 매수 우위다.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은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건설, 기계, 철강금속은 1%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이 약세다.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4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33포인트(0.24%) 내린 557.21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0원 오른 112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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