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규슈공장에서 제작해 전량(10만6000대) 수출하고 있는 렉서스 ES 5만대를 미국 켄터키 공장 생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렉서스의 해외 생산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를 생산하는 캐나다 공장에 이어 두 번째가됐다. 규슈 공장은 렉서스 신차를 투입해 기존 30만대 생산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S는 북미 시장이 최대 판매처로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렉서스 ES는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약 47만대)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판매됐다. 미국에선 24만대 팔렸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2008년 이전 수준으로 활기를 띄고 있고 최근 고급차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도 반영됐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449만 대가 판매됐다. 도요타는 렉서스 포함 전년 대비 26% 늘어난 약 208만 대를 팔았다.
이 신문은 "달러당 엔화가치가 100엔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체제를 유지해도 이익이 나오지만 단기의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중기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아키오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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