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마켓] 1일 짜장면 150만 그릇…치킨 52만마리 소비

입력 2013-04-18 17:20   수정 2013-04-19 00:02

‘치킨’과 ‘짜장면’은 인기 있는 배달음식 중 하나다. 한국 사람이 하루에 먹는 치킨은 52만마리(국민은행 추산). 이 정도 닭을 키우려면 축구장 9개를 이어 붙인 5만7200㎡의 대형 축사가 필요하다. 요식업계에 따르면 짜장면은 하루 150만 그릇이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
된다.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면발은 평균 10m. 하루 소비량을 이으면 인천공항에서 7307㎞ 떨어진 하와이까지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통계청 ‘도소매업조사’ 결과 전국 치킨집은 2011년 기준 2만9095개(2011년 기준)다. 인구 1682명당 한 집꼴이다. 전체 음식점(43만9794개)의 6.6%다. 중국음식점은 2만1458개로 2281명당 하나다. 2006년 이후 5년간 치킨점문점은 27% 증가했고 반대로 중국집은 5% 줄었다. 치킨집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치킨집의 평균 생존기간은 2.7년으로 음식점 평균(3.2년)보다 짧다. 신규 진입이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의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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