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얼굴)이 오는 23일 미국을 방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8일 “이 전 대통령은 25일 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인 ‘부시센터’ 헌정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23일 출국해 헌정식에 참석한 뒤 29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은 미국 텍사스주 서던메소디스트대 안에 설립되며 미국 전직 대통령과 각료, 각국 정상들이 초청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헌정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안보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헌정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온다면 이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회동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방미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서울 대치동 슈페리어 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낸다. 한 측근은 “120평 규모의 사무실을 임대해 현재 내부 공사를 하고 있다”며 “다음달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퇴임 뒤 지인들과 만나고 외식도 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도병욱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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