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둔화와 기술주 약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0.55포인트(0.22%) 떨어진 247.60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증시에 악재가 됐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5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35만건을 뛰어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도 0.1% 하락했다.
실적 우려가 제기된 애플이 2%대 하락하며 4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장 마감 후 발표된 IBM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부진했고, 구글은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로 19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내며 하락 마감했다.
그 동안 코스피가 1900을 바닥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해왔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번에도 1900선에서의 지지력이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은 "불확실성에 위축된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드는 소식 등이 이어지면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고 수급불안으로 연결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쇼크를 시작으로 자동차·부품, 금융업종 등의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연일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점에서는 우선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담보된 업종 및 종목들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적 우려로 건설, 조선 등 경기순환주들이 특히 부진한 모습인 반면, 음식료 등 내수주들은 선방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중인 업종과 종목에 대한 쏠림은 탐욕과 공포 국면를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월말~5월초를 기점으로 투자 심리는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며 업종간 수익률 차이도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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