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유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동력에 대한 회의감으로 성장률의 추가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유럽의 침체,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으로 핵심 동력인 수출 회복이 안 되는 가운데 기대했던 소비마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의 낙후지역 투자계획과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3월 전인대에서 2013년 재정적자를 전년대비 4000억위안(GDP 대비 0.6%) 확대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민생 안정 및 경제 구조 개선에 투입할 전망이다.
그는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3월 전인대에서 결정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집행은 4월 이후가 된다"며 "따라서 2분기 정부지출이 1분기에 비해 확대될 것이며 철도 투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3년간 철도에 투자할 1.5조위안의 자금 가운데 6500억위안을 2013년 중에 집행해 경기부양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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