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이도아 "민지현 정사신, 실제로는 못봐"

입력 2013-04-19 18:52   수정 2013-04-19 20:48


[권혁기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배우 이도아(27, 고다령 역)가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 제작 마운틴픽쳐스)에서 민지현(정지희 역)의 파격 정사신에 대해 "실제로는 못봤다"고 밝혔다.

최근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도아는 "극중에서는 민지현과 기주봉(현성봉 역)의 정사신을 목격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있는 중요 증인으로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그 장면을 보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도아는 '노리개'에서 자신의 소속사 대표 황태광(차정혁 역)과 민지현 기주봉의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충격적인 정사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법정에서 증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도아는 "스크린으로 본다면 제가 실제로 목격하고 있다고 느끼시겠지만 사실, 시선 자체가 문을 열고 틈만 보는 중이었다. 카메라는 제 어깨를 잡고 있었고 해당 장면은 더 안쪽 테이블에서 연기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아는 이어 "그래서 소리만 듣고 표정연기를 했는데 시사회장에서 보고 '저런 정사신을 찍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많이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리개'는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법정 드라마다. 여배우 정지희(민지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열혈 기자 이장호(마동석)와 여검사 김미현(이승연)이 진실을 쫓아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리개'는 4월18일 개봉일 2만1086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의상: 스타일난다/ 슈즈: 스티유)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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