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역 일대의 상습적인 침수 사태가 자료를 조작한 지하보도 불법 설치 공사 때문으로 결론짓고 19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하수도가 계획된 도로 아래에는 보도시설을 만들 수 없게 돼 있지만 서초구가 이를 지키지 않아 침수 사고가 매번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하수도 설계 때 반대 방향으로 빗물이 흐르도록 경사를 만들어 빗물을 흘려보내는 능력이 떨어졌음에도 구청 공무원과 용역사 직원이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본관 앞을 포함한 강남역 일대에선 지난해 8월 시간당 60㎜의 비에도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는 등 우기마다 침수사태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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