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방송사고, 1위 잘못 호명… ‘케이윌 인피니트 민망’

입력 2013-04-21 12:03  


[김보희 기자] MBC ‘음악중심’ 방송사고가 화제다.

4월2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새로운 MC 방송인 노홍철, 샤이니 민호, 배우 김소현이 합류했으며 7년 만에 순위제가 도입돼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위를 잘못 호명하는 방송사고가 일어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최종 1위 후보로 ‘러브 블러썸’ 케이윌과 ‘맨인러브’ 인피니트가 지목돼 무대에 올라왔다. MC들은 1위로 케이윌을 호명했고, 카메라는 인피니트를 비췄다. 이에 케이윌은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으나 MC들은 마이크를 넘겨줬고 그는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했다.

이 때 방송사고를 알아 챈 노홍철이 “죄송하다. 생방송으로 순위제가 바뀌고 엄청난 실수를 했다. 이후 문자 투표 그래프가 잘못된 것 같다”며 1위를 인피니트로 정정했다.

‘음악중심’ 방송사고에 케이윌은 “괜찮아 괜찮아. 인피니트 사랑해요”라고 재치 있게 대처했고 노홍철은 “방식이 바뀌다 보니까 실수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방송사고에 거듭 사과를 전했다.

결국 인피니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 1위 수상소감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방송이 마무리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4월20일 방송분에서 1위 발표가 번복되는 실수가 있었다. 이는 문자투표 점수를 관리하는 업체에서 1위 후보 두 팀의 위치를 혼동해 생긴 단순실수였다”라고 해명했다.

음악중심 방송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악중심 방송사고 진짜 대박이네” “케이윌 인피니트 MC들 모두 멘붕이네” “음악중심 방송사고 앞으로는 주의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악중심’ 1위는 음원과 음반 점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수, 시청자위원회 2000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한 사전 점수에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출처: MBC ‘음악중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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