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1년 새 정보기술(IT)주 중심에서 ‘유통·소비주’ 중심으로 판이 바뀌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위 IT주들의 시가총액 순위는 최근 1년 새 대거 뒤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은 같은 기간 주가가 40%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4위에서 21위로 급전직하했다. 시스템통합(SI)업체 포스코ICT는 시가총액 순위가 6위에서 14위로 하락하면서 ‘시총 1조 클럽’에서도 탈락했다.
반면 홈쇼핑·식음료·카지노주 등은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약진했다. CJ오쇼핑은 작년 4월 1조1674억원(5위)이던 시가총액이 이달 19일 1조9231억원(3위)으로 급성장했다. 1년 전 시가총액 22위(7317억원)였던 GS홈쇼핑은 5위(1조4555억원)로 껑충 뛰었다.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도 시가총액이 13위(8621억원)에서 2위(2조598억원)로 올랐다. 식음료주인 동서(9위→6위)가 내수주 강세에 힘입어 순위를 높였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에서도 기술주보다는 내수주 중심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에스엠 실적 쇼크 이후 약세를 보였던 엔터테인먼트주들도 빠르게 시가총액 순위를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콘텐츠 사업 연관성이 큰 SK브로드밴드와 CJ E&M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놀자주’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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