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동전주' 오를 때 더 빠졌다…전년 말比 5.40%↓

입력 2013-04-22 05:58   수정 2013-04-22 06:31

올해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2일 국내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지난해 말과 주가 비교가 가능한 1766개 종목의 주가(지난 18일 종가)를 분석한 결과, 1000원 미만의 코스닥 동전주는 지난해 말 대비 5.40%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 대비로는 16.44%포인트 빠졌다.

반면 주당 가격대가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가장 높았다.

코스피 시장 내 이 가격대 상장 종목들 지난해 말 대비 13.03% 상승했으며 코스닥 상장 종목들은 23.07% 올랐다. 시장 대비로도 각각 17.89%포인트, 12.03%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만원을 넘는 고가주들이 지난해 말보다 7개(5.6%) 늘어난 131개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종목이 29개(14.4%) 증가, 230개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 선전에 힘입에 3000원 미만의 코스닥 저가주도 356종목를 기록, 전년 말 대비 43개(11%) 감소했다.

코스피 개별 종목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디아이로 주가는 지난해 말 3420원에서 316.67% 뛴 1만42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스타코가 1850원으로 259.92% 상승했고 KC그린홀딩스는 7460원으로 155.48% 뛰었다. 한솔PNS(129.85%) 써니전자(108.88%) 등도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H&H가 6800원으로 지난해 말 1580원에서 327.67% 올랐고 다믈멀티미디어와 파루도 각각 213.95%, 170.67%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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