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부터 삼성화재가 공격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며 "저금리 우려, 2위권사의 보장성 판매 호조, 자동차 손해율 급등과 같은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2012회계연도 4~12월 누적으로 보면 원수 점유율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며 주 원인은 장기 보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 보장성 보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진이 높고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되는 위험부가 초회보험료 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는 등 점차 공격 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점유율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위험기준자기자본(RBC) 제도 강화 및 경영진 의지로 자연스럽게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타 사와 달리 RBC규제 우려 없으며 신계약비 이연한도 축소 후에도 모집채널 선지급률 유지 전략으로 판매채널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13회차 유지율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그는 과거부터 점유율 증가가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으로 연결됐다며 점유율 증가세로 삼성화재 펀더멘털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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