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주요 화학제품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089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NH농협증권이 제시한 예상치를 13.2% 웃돈 수치"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출하량이 증가해 전분기 보다 10.1% 늘었다"며 "정보전자부문 영업이익은 인듐삼화전극(ITO) 필름 등 신제품 판매증가, 원료가 하락 등으로 전분기 보다 14.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계절 수요 증가로 화학 제품 스프레드(원가와 제품가 차이) 개선, 정보기술(IT) 성수기 진입,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25.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 경기의 더딘 회복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당초 예상치보다 2.5%, 10.9% 낮춰 1조9782억원, 2조4011억원으로 추정했지만 LG화학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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