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664억73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본격 반영되면서 신용판매 수익과 영업수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1%, 6.1% 감소했지만 판관비가 전분기 대비 7.0% 줄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신용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해 시장 평균인 4%를 크게 웃돈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올해 삼성카드의 이익이 분기별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카드의 신판 성장률은 9.7%로 시장(6%)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일부 연체자들의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계절적 요인 때문에 연체율과 대손비용이 계속 증가하겠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 시 대손비용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및 관계사 채널 확대를 통한 유치 비용 절감으로 올해 남은 분기 동안 판관비율은 최대 35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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