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전기술, 반등…"2Q 신고리 5·6호기 수주"

입력 2013-04-22 09:08   수정 2013-04-22 09:11

한전기술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등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22일 오전 9시4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1200원(1.42%) 오른 8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기술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원전 매출 비중 축소로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1분기 매출은 1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32.5% 감소한 31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 감소의 주 요인은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원전 매출 비중이 축소되고 플랜트 매출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실적 악화는 예견된 사안으로 2분기 신고리 5, 6호기 수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고리 5, 6호기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건설이 확정된 프로젝트로, 건설 기간 등을 감안 시 종합설계용역은 2분기 중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원전 매출 비중 축소는 지난해 수주됐어야 할 신고리 5, 6호기 수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2분기 이후 원전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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