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제목이 ‘못난이 주의보’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알려진 이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으로는 배우 강소라와 임주환이 각각 캐스팅됐다.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심윤섭)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두 동생에게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휴먼가족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로 금요드라마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명콤비 정지우 작가와 신윤섭 PD가 6년 만에 의기투합, 탄탄한 구성과 장대한 스케일로 ‘일일드라마의 미니시리즈화’를 선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연기력으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스타 배우 임주환과 강소라를 남녀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도 ‘미니시리즈화’의 일환. 강소라는 영화 ‘써니’와 ‘파파로티’, 드라마 ‘드림하이2’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임주환은 군복무 전 ‘탐나는도다’를 통해 2009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으론 입증된 배우다. 임주환에게 ‘못난이 주의보’는 제대 후 첫 작품. 그것도 주연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임주환의 극중 배역은 공준수. 사기꾼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둘을 얻는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가족의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새엄마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15살에 가장이 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에 접어든다. 동생을 대신해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한 준수는 출소 후 감옥에서 연마한 재봉기술로 나도희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나도희는 강소라가 연기한다. 할아버지가 일궈놓은 굴지의 패션회사 사장의 엄친딸.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만이 자신의 것이라 믿고 집안 덕에 실장의 자리에 있다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당찬 여성이자 워커홀릭이다. 할아버지처럼 자수성가하기 위해 동대문에도 가게를 갖고 있는데, 이곳 직원인 공준수와 엮이게 된다.
제작사 신영이엔씨 김현정 대표는 “‘못난이 주의보’는 어쩌면 어리석고 부질없으며 한심한 인생으로 보일 수 있는 한 남자의 삶이 사람들을 변화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휴먼드라마다. 또한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해가고 차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라고 설명하면서 “가슴이 따뜻한 최강의 작가와 연출이 결집한 만큼 복수와 불륜이 난무하는 ‘막장’ 코드를 쏙 빼고 다른 차원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전했다.
품격을 달리할 휴먼 가족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5월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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