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30살 먹은 '아기공용 둘리' 캐릭터 구글 두들로

입력 2013-04-22 10:57  


‘지구의 날’인 4월 22일 구글의 ‘두들’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어린이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들이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 ‘두들’은 구글측이 특별한 날 기념 로고를 제작해 하룻 동안 첫 화면에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30년 전인 1983년 태어난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캐릭터로 구글의 로고를 꾸몄다“고 밝혔다.

로고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둘리을 비롯해 영원한 숙적 고길동, 희동이, 도우너, 또치 등 다섯명이다.

'아기공룡 둘리'는 초능력을 지닌 아기 공룡이 서울의 한 가정집에 살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모험을 그린 만화다.

만화가 김수정이 1984년 4월부터 10년간 만화잡지 ‘보물섬’ 에 연재했으며 다수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TV와 극장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누렸다.

김수정 작가는 이와관련 친필로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1983년 봄 둘리 태어나다, 2013년 봄 둘리 아직 살아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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