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박원순, 현지기업 투자 유치 나선 이유는…

입력 2013-04-22 11:32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국내 마곡·문정지구, 정보기술(IT)·관광산업지 집중홍보에 나섰다.

박 시장은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22일 시내 캠핀스키 호텔에서 기업과 투자자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과 서노원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대단위 분양계획이 수립된 마곡·문정지구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박 시장의 이번 행보는 중국의 외국 투자 금액이 2011년 772억 달러(세계 6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어 관심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싸이 '강남스타일' 전 세계 인기 등 한류 열풍으로 서울에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고 국제회의가 빈번하게 개최된다는 점도 소개해 호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기업체로선 삼성에버랜드, 서울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펀드 등도 설명회에 참석해 베이징 현지 투자자들에게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투자설명회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유사한 중국기업연합회와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올해 베이징을 시작으로 하얼빈, 상하이, 산둥, 홍콩 등으로 서울시내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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