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삼 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장(53)은 22일 부산본부세관 4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차 세관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새 정부의 주요정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뿐만 아니라 조세정의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성실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부담 완화, 기업회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역하기 좋은 물류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항 특성에 맞는 신 개념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물류 원활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어 탈세·밀수·불법 외환거래 등 불법·불공정 무역행위 척결해 국민생활과 사회안전 보호를 위한 철저한 관세국경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 맡은 업무에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차 세관장은 우신고,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일본 히토츠바시대를 졸업했다. 제27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을 시작해 부산세관 통관심사국장, 서울세관 심사국장, 대구본부세관장,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등 관세행정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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