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 구하려다 실종 故 정옥성 경감 흉상 세운다

입력 2013-04-22 17:08   수정 2013-04-23 04:52

인천지방경찰청은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돼 사망자로 인정된 고(故) 정옥성 경감의 흉상 두 개를 세울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흉상 건립 장소로는 인천경찰청,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 충북 충주중앙경찰학교, 사고 지점인 외포리 선착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흉상 제작에는 50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소요비용 4000만원은 동료 경찰관들의 성금으로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기업, 외부 단체, 시민의 자발적 지원도 수용할 방침이다.

정 경감은 지난달 1일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정 경감의 영결식을 엄수했으나 정 경감의 시신 수색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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