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는 단순히 노인이 많다는 문제 뿐만 아니라 그만큼 젊은 사람들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젊은층에게 노인들의 부양이라는 책임이 하나 더 지워지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의 노인복지, 노인장기요양보험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해 고령사회로 인한 노인 부양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노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노인, 혹은 치매나 중풍 같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미만의 노인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구비서류를 제출한 후 102가지의 조사항목을 거쳐 노인 요양 필요성 정도에 따라 각각 1,2,3등급으로 나뉘어 지원을 받게 된다. 1등급은 모든 활동에서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2등급은 하루의 대부분을 침대 위에서 지내는 상태, 3등급은 식사,?배변,?옷입기 등에서 부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구분한다. 등급에 따라 재가서비스, 시설 급여서비스, 현금급여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노인복지 필요
최근 몇년새 노인 문제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우후죽순처럼 실버 산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뛰어든 전문성 없는 실버 산업은 요양과 복지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정우식 인우케어 대표는 “노인 요양 복지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떠올랐다”며 “진정성있는 기업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정방문 케어서비스 등에서 전문적인 케어시스템을 갖추고 노인복지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위해 할 때”라고 말했다.
가정방문 노인케어 업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인우케어다. 인우케어는 노인 환자의 기본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전문 요양보호사를 통해 재가서비스(방문요양, 방문목욕)를 이용할 수 있는 레인보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빠르게 우리 앞으로 다가와 있는 고령사회, 하지만 그에 발맞추기에는 아직 모자란 노인요양과 복지에 대한 인식으로 상처받고 고통 받는 노인들을 위한 진정한 노인 요양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심적이고 섬세한 노인 케어시스템과 체계적인 매뉴얼을 갖춘 기업들이 육성돼야 하는 이유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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