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김서라가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따귀세례를 당한데 이어 멍석말이의 고초를 겪었다.
4월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5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의 엄마 윤씨 역으로 출연중인 김서라가 모함을 받아 멍석말이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서라는 조사석의 입궁 준비를 돕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조사석의 처에게 얼굴에 실수로 손톱 자국을 냈고 조사석의 처는 "양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며 멍석말이를 할 것을 지시했다.
김서라는 멍석에 말린 채 하인들에게 매타작을 당했고 이런 어머니를 목격한 장옥정의 오열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창고에 갇히기까지 했다.
장옥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서라는 촬영에서 대역을 거절하고 멍석에 말린 채 매타작을 당하는 신을 직접 소화했다. 매회 수모를 당하는 연기에 이어 멍석말이 매질까지 고된 촬영을 무사히 끝낸 김서라에게 현장 관계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서라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서라가 미국거주 중이라 매번 작품 때마다 귀국한다"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일정이라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어머니가 매번 당하는 모습을 참지 못하고 청국으로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우는 장옥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출처: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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