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 '못난이 주의보' 정지우 작가와 17년만에 조우

입력 2013-04-23 09:40  


[권혁기 기자] 명품 배우 천호진이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 출연을 확정했다.

천호진은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몰입도가 가장 높은 드라마로 선정되기도 했던 KBS2 '내 딸 서영이'에서 애끓는 부정(父情)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국민아버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캐스팅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선택한 작품이 바로 '못난이 주의보'다.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두 동생에게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휴먼가족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로 금요드라마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명콤비 정지우 작가와 신윤섭 PD가 6년만에 의기투합, 탄탄한 구성과 장대한 스케일로 '일일드라마의 미니시리즈화'를 선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4월22일 '못난이 주의보'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천호진이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를 선택한 이유는 극본을 쓴 정지우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이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왕십리'와 '사랑의 이름으로'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정 작가가 천호진에게 17년 만에 직접 출연을 요청했고, 천호진은 그런 정작가의 요청에 "정지우 작가의 따뜻한 작품 세계를 믿는다"며 기쁘게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못난이 주의보'에서 천호진이 맡은 배역은 굴지의 의류업체 사장 나일평 역. 밖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중년의 최고경영자(CEO)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순한 양이 되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자신의 딸보다 불과 일곱 살 많은 친구의 딸과 재혼했기 때문. 어린 아내를 두고 "따님이냐" 묻는 사람과는 두 번 다시 말을 섞지 않는가하면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려고 아내 몰래 피부과에 다니는 귀여운 구석도 있는 캐릭터다.

천호진 외에도 '못난이 주의보'에는 이순재 송옥숙 김일우 등 기라성 같은 명배우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못난이 주의보' 제작사 신영이엔씨 김현정 대표는 "출연을 결정해주신 명품 배우들이 모두 정지우 작가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작품 세계를 좋아하셨고, 그래서 최고의 라인업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복수와 불륜으로 얼룩진 막장 드라마와는 품격을 달리할 휴먼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5월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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