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김태희가 극중 유아인과 조우하며 인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노로 내쳐질 어머니를 위해 청국으로의 도피를 감행했다.
4월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에서는 현종의 죽음으로 인해 온갖 권력의 암투가 난무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유아인)은 아버지의 유언을 들을 고명대신으로 민유중(이효정)과 김민기(이동신)가 아닌 허적을 지명했다. 하지만 그 역시 호시탐탐 권력을 노리는 자들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허적은 서인을 몰아 낸 선대왕의 유지에 분개하며 자신의 야욕을 드러냈고 결국 그 칼날을 이순을 향해 겨눴다.
관노로 끌려가게 된 어머니 윤씨(김서라)와 청국으로 도피하기 위해 왕실 사냥터에 숨어있던 장옥정(김태희)은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이순을 발견했다. 그렇게 이순은 옥정에 의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고, 깨어난 이순은 지난날 옥정이 자신에게 했던 오해의 일부를 풀 수 있었다.
이순은 옥정에게 훗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대궐로 와 자신을 찾으라는 말을 남겼고 옥정은 이순의 진심에 그리하겠다고 화답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장옥정이 조대비 세력으로부터 궁녀 제안을 받고 궁궐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장옥정'은 제2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원작의 내용을 따르면서도 드라마만이 가지는 색다른 전개 방식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선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한편 희대의 악녀의 시각이 아닌 한복 디자이너로서 재해석된 장옥정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스토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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