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할머니 살린 국산 에어컨 '눈길'

입력 2013-04-23 10:03   수정 2013-04-23 10:08


우크라이나의 한 노인이 한국산 에어컨을 잡고 목숨을 구한 사고가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 리브네에 살고 있는 안젤라 아르티오모바(97)씨의 실제 사고 상황이 담겨있다.

안젤라 씨는 4층 아파트에서 창문 청소를 하다 실수로 창문 밖으로 낙하할 위기를 맞았다. 그는 떨어지는 와중에 창문 바로 아래 설치되어 있던 LG 에어컨을 붙잡았다. 

안젤라씨는 약 5분 정도를 에어컨을 잡고, 실외기 받침쇠에 발을 걸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구조해 달라는 목소리를 들은 이웃이 소방서에 신고, 대원들이 출동해 안전하게 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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