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세계 500개 대학의 우수논문 평가인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는 23일 이 같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과 KAIST가 1·2위에 올랐다. 이화여대는 이들을 제외한 종합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대에 이은 2위였지만 올해는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모두 앞질렀다. <표 참조>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가 매년 세계 500개 대학이 최근 수년간 발표한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5개 학문 분야를 나눠 총점을 산정하고 대학 규모를 반영해 '연구의 질'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랭킹으로 정평이 나 있다.
평가는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했다. 설문조사 방식 등 주관적 평가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적 지표만을 활용한 게 특징.
라이덴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전체 발표 논문 가운데 수준급 논문 비율도 높다. 논문의 절대적 숫자보다 우수 논문 비율이 관건이다.
올해 국내 종합대 순위는 이화여대에 이어 성균관대 서울대 전북대 울산대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전북대와 울산대는 지방대지만 최근 각종 대학평가에서 연구력 지표가 꾸준히 상승한 대학이다. 반면 지난해 4~5위였던 연세대와 고려대는 5위권 밖으로 쳐졌다.
이화여대가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학교 차원의 투자와 기초과학 분야 국고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화여대는 지난 2011년부터 특화 연구 분야 발굴을 위해 3년간 연구비 100억 원을 투자하는 '이화 글로벌 톱5'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초과학연구단(IBS) 유치를 통해 연간 100억 원씩 10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김선욱 총장은 "이화여대의 연구력에 대한 정확한 질적 평가를 받아 반갑다" 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교수들의 연구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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