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전, 건강한 봄] 동양매직, 공기청정·기화가습 동시에…오염감지센서 '스마트 기능'

입력 2013-04-23 15:28  


동양매직(사장 김영훈)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2013년 신제품은 공기청정과 기화가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공기청정기’(모델명 ACL-600)다.

이 제품엔 오염감지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 센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공기청정 및 가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잘 때는 자동으로 정음모드로 전환되는 등 스마트 기능도 들어 있다.

특히 4단계 필터를 사용해 황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성분, 유해가스를 제거해준다. 또 공기청정기 내에 장착된 항바이러스 필터가 신종인플루엔자(H1N1바이러스)까지 제거해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되면서 중국에서 발생한 먼지 바람과 공업지대 오염물질이 섞여 황사바람으로 불어오고 있다. 황사가 심해지면서 각종 인터넷 주부 커뮤니티 등에선 이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황사에는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 성분이 섞여 있는데 이 농도는 해가 갈수록 진해져 호흡기 질환 및 각종 질병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전방위적으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매직 복합공기청정기는 항균가습필터, 항균볼(KIT)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청정 가습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땐 송풍구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자동 루버’ 기능도 들어 있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모던하면서도 슬림하게 디자인해 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어느 곳에 두더라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이 기화식 가습기 10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동양매직 제품이 외산 브랜드와 비교할 때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유지비용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덕분에 지난 1분기에만 전년 5000대 대비 40% 많은 7000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이민석 상품기획팀장은 “제품 성능을 더욱 강화한 이번 신제품은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봄철 황사 등의 오염물질 및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해주기 때문에 탁해지기 쉬운 실내에 놓고 사용하기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 올해 목표치인 2만대 판매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에도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등 날씨가 궂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회사에는 이러한 날씨가 반갑기만 하다. 날씨 덕분에 복합공기청정기를 최소 1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렌털 전용이며, 렌털 가격은 3년 기준 월 2만9000원, 5년일 경우 월 2만7000원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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