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6월25일 학업성취도 평가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


오는 6월25일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실시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따라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되고 중학교 시험 과목은 기존 5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중학교는 3학년, 고등학교는 일반고·자율고·특목고·특수학교 등의 2학년이 대상이며 직업계열 특성학교와 영재학교는 제외된다.

학생의 시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부터 중학교의 시험과목을 기존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에서 국어·수학·영어 등 3개로 줄였다. 고등학교는 종전대로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이다. 시험 대상 인원은 중학교 61만여명, 고등학교 50만여명이다. 평가 결과는 8월 말~9월 초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성적이 표시된다.

학교별 응시 현황과 성취 수준 비율 등은 11월 말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다. 오순문 교육부 교육정보분석과장은 “올해는 학교별로 공시할 때도 경쟁과열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기초학력보장 정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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