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달 전 코오롱상사 사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6촌 동생인 고인은 코오롱의 모태인 한국나일론 창업 사원으로 활동했다. 창업주의 동생인 이원천 전 코오롱 회장,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등과 함께 초창기 그룹의 기반을 닦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청구대(영남대 전신)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 한국나일론에서 경리과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한국나일론 상무 겸 공장장을 맡아 생산 현장을 지휘했다. 한국나일론의 자회사로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원사 등을 판매하는 코오롱상사 사장에 1972년 취임해 1975년까지 이끌며 그룹의 주력 회사로 키웠다.
코오롱섬유, 한양텍스타일, 한국바이렌 등 계열사 사장을 겸임했고, 1976년엔 이원천 전 회장이 인수해 사명을 바꾼 원진레이온 사장을 맡았다. 이후 1987년 충북 음성군에 섬유생산업체인 신한모방을 설립해 회장을 맡았다.
유족은 아들 이동하 오렌지파이낸스 사장, 딸 은정 고교교사와 사위 이철민 치과의사, 윤태영 경남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5일이다. 6·25전쟁 때 무공훈장을 받은 고인은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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