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보험사 중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사외이사 보수는 금융지주사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른 보험사들도 사외이사에게 금융지주사와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를 포함한 17개 보험사가 작년 4월부터 12월(2012회계연도 1~3분기)까지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보수는 1인당 평균 330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손보사가 3500만8000원으로 생보사(3000만9000원)보다 많았다.
사외이사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작년 4~12월중 2명의 사외이사에게 총 1억18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5900만원을 지급한 셈이다. 삼성화재의 평균 보수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7800만원이다. 이는 KB금융지주(7990만원)보다는 약간 적지만, 신한금융지주(5140만원) 우리금융지주(4200만원) 하나금융지주(4000만원)보다 훨씬 많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외이사가 갖고 있는 경영 책임에 대해 합당한 수준에서 보상하기 위해 책정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같은 기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5600만원을 지급해 삼성화재의 뒤를 이었다. 연간 환산금액은 3개 금융지주보다 많다. 롯데손해보험도 삼성생명과 같은 사외이사 1인당 평균 56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코리안리와 메리츠화재의 사외이사는 1인당 각각 4500만원과 3700만원을 받아갔다.
생보사 ‘빅3’ 중 하나인 교보생명은 사외이사 1인당 2100만원을 지급했다. 5명의 사외이사 중 한 명이 무보수를 희망해 평균 지급액이 낮아졌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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