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국내에서 훔치거나 줍고도 돌려주지 않은 스마트폰을 모아 중국과 홍콩에 팔아넘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장물취득)로 총책 구모씨(39)와 모집책 이모씨(32)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에게 돈을 받고 대리운전기사와 택시기사로부터 장물 스마트폰을 모은 10대 등 64명과 주운 스마트폰을 팔아치운 택시기사 등 24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중간모집책인 이씨 등은 대구에서 가출한 청소년을 고용, 부산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모은 스마트폰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3000여대로 시가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이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해 중간모집책과 총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선종구 前회장 "퇴직금 달라" 맞소송
▶ 법원, 국내 아동 외국 입양 첫 허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