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는 지난달 중순부터 MTV 신축공사에 돌입해 현재 철근콘크리트 및 철골데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티플랙스는 지난달 7일 71억5000만원 규모의 공장신축 시설투자를 공시했으며 8월 중순께 완공할 계획이다.
티플랙스는 수자원공사가 공급한 시화 MTV 공단내 5만5556㎡(1만6805평)를 2011년 6월 분양받아 안산과 당진에 나눠져 있는 공장통합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티플랙스는 신공장이 완공될 경우 외형확대는 물론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형이 10% 가량 줄었지만 이는 공급단가 하락 때문으로 실제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MTV 신공장으로 이전과 함께 드로잉 및 표면처리 공정을 신규로 추가해 매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850여개 기존 거래처를 기반으로 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신공장 이전에 따른 안산(스테인리스 봉강)과 당진(스테인리스 후판)으로 나눠져 있는 공장이 MTV로 통합될 경우 물류비 절감과 공장효율성 증대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MTV 이전에 따른 안산과 당진공장 매각으로 100억원 이상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얻을 수 있는 티플랙스는 신공장의 분양단가(3.3㎡당 200만원선)를고려할 경우 자산매각 및 취득으로 인한 재무건전성 강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펀더멘털 제고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보수적인 경영을 했다"며 "올해는 신공장 건설에 따른 공장통합을 계기로 다시 실적이 리바운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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