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4만3000여 가구 분양…판교, 주상복합'알파리움' 주목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위례와 판교신도시에서 대규모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경기 남부권 신도시로 교육과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풍부해 향후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게 단점이다. 전문가들은 “양도소득세 면제(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인만큼 청약에 앞서 단지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하남시 일대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에는 총 4만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수도권에 들어서는 신도시 중 서울 강남권과 가장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차로 15~20분 거리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다음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를 시작으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6월까지 2001가구를 분양한다. 첫 타자인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970가구·조감도)는 중대형(전용면적 95,101㎡)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621가구·99~110㎡)과 삼성물산(410가구·99~134㎡)도 6월 분양에 나선다.
문제는 공급 과잉이다. 이웃한 하남시 미사·감북·감일지구와 강동구 둔촌·고덕·강일지구 등에서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이 추진 중이서 단기간 공급 과잉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단지별로 대중교통 접근성 등이 차이가 나는 만큼 입지와 가격을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이르면 5월 말 9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판교 알파리움’(전용 96~203㎡)이 분양된다. 분양가(3.3㎡당)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18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예전만 못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가 변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자문팀장은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인 판교 알파리움은 자금력이 있고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에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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