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창석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678억원, 영업이익은 49.8% 줄어든 2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가 22.6%와 50.3% 밑돈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한전기술의 1분기 실적이 부진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인데 1분기에 특별한 수주가 없었고 신고리 5, 6호기 원전 수주 역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낮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 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원인은 해외 EPC 사업들(가나, 터키)의 매출 인식액이 예상 대비 크게 낮았고 해외 EPC 사업 수익성도 악화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확실히 부진한 수준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기술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2분기 초 수주한 3883억원 규모의 오산 열병합 발전소 EPC 사업이 2분기부터 매출액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고 코트디부아르(2000억원 규모) 사업 역시 빠르면 5월 중 수주 예상으로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가장 중요한 신고리 5, 6호기 원전 수주가 3분기 내에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서 3분기 이후 실적은 진정한 리바운드(Rebound)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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