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스코는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조582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 순이익 292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3.2%, 47.9%씩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23.4% 증가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8270억원)를 13% 넘게 하회한 성적이다. 건설 등 비철강 부문 실적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이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270억원이었다. 매출 컨센서스는 15조1683억원, 당기순이익은 5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비철강 부문에서 시장이 기대한 만큼 성장세가 가시화되지 못했다"며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의 부진 여파로 연결 기준 실적과 시장 예상치와의 갭(격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단독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 매출 7조6850억원, 영업이익 5810억원을 거뒀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8%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전사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활동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 직전 분기보다 2.9%포인트 개선됐다고 전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와 가전 관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와 6.3% 늘었다.
이와 함께 원가절감, 재고감축 등의 노력도 실적개선에 일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총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제품 및 원료재고도 직전분기보다 2051억원 감축해 수익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2분기에도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원가절감, 글로벌 기술 리더십 및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활동도 더욱 폭넓게 전개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글로벌 철강수요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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