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수요 부진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4조7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22.6% 줄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1.2%를 유지했다는 점은 다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천연가스와 유연탄, 니켈 등 자원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상승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심험 생산에 들어가는 미얀마 가스전은 올해 500~6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나라브리 광산에서 유연탄 생산량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무역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미 지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자원개발 부문의 성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된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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