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지표 호조에도 수급 약화에 하락

입력 2013-04-26 09:16  

코스피지수가 미국 고용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25%) 떨어진 1946.64를 기록중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기대와 고용 관련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랠리를 재개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도 호조세였다. 삼성전자는 2013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78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은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14억원, 기관이 54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69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19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비차익거래가 152억원, 차익거래가 4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87%), 의약품(0.72%), 전기가스업(0.45%)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0.80%), 운수장비(-0.75%), 유통업(-0.4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가 0.67%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도 약세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우는 상승중이다.

현재 386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266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3200만주, 거래대금은 3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2.77포인트(0.50%) 오른 562.16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5원(0.31%) 내린 1108.6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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