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빈 DSR 대표이사는 2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의 34.1% 수준인 특수합성로프 비율을 2015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DSR은 선박, 건축, 해양플랜트, 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특수합성섬유로프 전문기업으로 다음달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매출의 60%를 합성섬유 부문이 차지하고 있고, 스테인리스 부문이 40%를 구성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첫 번째 유가증권시장 새내기주가 된다.
DSR은 세계 100개국 38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합성섬유로프 전문기업들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2000년 8월 스틸와이어로프보다 강도가 우수한 특수합성섬유로프 '수퍼맥스'를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홍 대표는 "세계 최대 수준인 연산 3만1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장기 신뢰관계를 구축해 2000개 고객사가 15년 이상 장기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양플랜트, 수산양식업 등 전망이 밝은 전방산업 성장과 함께 고기능 특수용도로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인데,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품질과 신뢰를 구축한 DSR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DSR의 수퍼맥스로프가 스틸와이어로프보다 무게는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강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플랜트 산업과 관련, 심해 계류용 스틸와이어로프 부문의 성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원재료 가격 변동에 실적이 영향을 받지만 제품가격으로 전가되는 경향이 있어 이익률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스테인리스부문의 경우 런던금속거래소(LME) 중 니켈(NI) 등 가격레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도 "원재료 가격 변동은 제품가로 상당부분 전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DSR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2.2%로 집계되는 등 양호한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 ?은 기간 연평균 세전이익 증가율은 9.8%로 집계됐다.
홍 대표는 "해외 신규 거래처 계약 시 상장사로 누리는 혜택 등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가가 납득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상장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희망가액은 4150~4650원이며 오는 29~3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액이 결정될 계획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다음달 6~7일 청약이 진행된다.
공모주식은 총 400만주이며 공모후 상장주식 1600만주 중 71.7% 가 6개월간, 5.0%는 12개월간 보호예수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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