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0.3% 줄어든 6조2025억원,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5328억65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
KB금융지주 측은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비이자부문의 일회성 손실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신성장 정체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전분기 대비로는 5.7%씩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펀드 판매 및 방카슈랑스 수수료가 감소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카드부문 수수료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0% 줄어든 366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주로 비경상적 요인들로 인해 173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유가증권 손상차손 및 조선사 선물환 계약 관련 충당금 전입 등으로 인해 466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손실 규모가 줄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985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6.2%, 31.8% 감소한 3261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43.8%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449.8%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2.04%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4.57%(잠정치)와 11.18%(잠정치)를 기록했다. Core Tier1 비율도 11.11%(잠정치)로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9%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로는 0.12%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이번 분기부터 대손상각 기준을 기존 3개월 이상 연체에서 카드업계의 일반적 기준인 6개월 이상 연체로 변경하면서 충당금 383억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95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34.3%, 0.5%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 또한 대손상각 기준변경의 일시적 증가요인으로 2.14%를 기록, 전년말 대비 0.85%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64%포인트 올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상황을 감안, 올 한 해 동안 '내실강화 및 고객신뢰제고'에 그룹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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