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국악그룹 미지가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주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초청돼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4월26일 소속사 퍼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지는 워싱턴문화원이 주관하는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고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델레스 공항에서 열리는 'K-Style DC' 문화행사에서 한국전통국악, POP, K-POP 등을 가장 한국적인 소리로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수 싸이의 '챔피언' '강남스타일' '젠틀맨(GENTLEMAN)' 등을 국악버전으로 보일 예정이라 그 관심이 집중된다.
'K-Style DC' 행사에는 전 세계인이 모이는 워싱턴DC 국제 델레스 공항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퓨전국악공연, 한복패션쇼, K팝 댄스팀 공연,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에 미지는 "한국 전통음악의 토대 위에 새로운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기쁘고 국악의 대중화를 알리고 공연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전통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워싱턴DC 공립학교의 타코마 교육캠퍼스(Takokma Education Campus) 학생들은 2012~2013학년도 중 약 6개월 동안 한국의 음식, 역사, 언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우게 하고 있고, 최근 메릴랜드 주립대 음대의 로버트 프로바인 명예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전통음악의 풍부함'이란 주제로 한국전통음악가락의 특징, 장르, 전통악기 등을 강연해 높은 호응을 보이는 등 많은 행사와 강연으로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국악그룹 미지는 러시아, 중국에 초청돼 공연을 가지는 등 지난해 아시아태평양방송여맹(ABU) 서울 총회의 일부 행사로서 ABU참가국들의 정상급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공연을 펼치는 ABU TV 송 페스티벌에서 특별공연, 2012 오사카의 ‘사천왕사 왔소’ 일본행사에 초대를 받아 특별무대를 가지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국악 한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제공: 퍼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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