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더빙 현장, "게임의 꽃은 사운드"

입력 2013-04-26 19:46  

<p>사운드는 게임의 꽃이다. 사운드 하나에 캐릭터 직업도, 플레이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p> <p>넥슨은 26일 서울 청담동 허브 스튜디오에서는 '도타2'의 한국어 음성더빙 작업을 공개했다. 특히 녹음에 참여한 유명 성우 이장원, 엄상현, 조경이의 더빙 작업 모습을 공개해 연예인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볼 수 있었다.
▲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하지우 PD
성우들의 녹음에 앞서 하지우 더빙PD의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현재 '도타2'는 102개의 캐릭터로 남성캐릭터 86개, 여성캐릭터 16개, 중성캐릭터 1개의 비율이다. 여기에 계속해서 캐릭터를 추가 중이다.</p> <p>하 PD는 '캐릭터 평균 대사 수가 274개다. 가장 적은 캐릭터는 130개지만, 가장 많은 캐릭터는 453개로 약간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격일로 하루 5~6시간씩 녹음을 진행중이다. 미국의 경우 성우 한명이 4~7개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한국은 성우 한 명이 최대 2개의 캐릭터까지 소화한다'고 말했다.</p> <p>■ 각종 루머 '진실 혹은 거짓'</p> <p>우선 넥슨 직원이 녹음하는 게 아니냐는 루머에 '절대 아니다. 현재 전문 성우분들께서 열심히 녹음을 하고 계신다'며 손사래를 쳤다. 또한 대사가 너무 많아 일부는 녹음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소문에는 '현재 성우분들은 숨소리와 웃음소리 하나까지 녹음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p> <p>도타의 묘미는 각종 패러디와 농담이다. 하PD는 '패러디와 농담, 라임까지 모두 고려해 작업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미국식 농담은 한국에 맞게 바꿔 녹음했다'고 말하며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하지우 PD
더불어 그녀는 '같은 대사가 다르게 녹음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마나가 부족해'같은 경우 한 성우가 여러 버전으로 녹음하고, 여러 명의 성우들이 녹음해 유저들이 다양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p> <p>실제로 녹음에 참여하는 성우들은 개인 시간을 할애해 게임을 플레이한다. 특히 자신이 맡은 캐릭터는 반드시 플레이해 캐릭터의 성격과 느낌을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p> <p>하PD는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현재 대부분의 영상을 녹음하고 있다. 곧 풀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빙작업이 마무리되면 NG컷과 재미있는 장면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p> <p>이어 '물론 실제 녹음 소리와 게임소리는 다를 수 있다. 괴물이 많아 특수 효과를 넣어야하기 때문이다.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p> <p>하 PD는 '캐릭터에 대해 다양한 성우들과 호흡을 하며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보람이 크다. 한정 분량이고 녹음을 하지만 가령 이장원 씨는 홈쇼핑 같은 대사를 통해 즐거워하고 '일시불입니다'라는 등의 멘트를 해주어 유쾌해 즐거웠다'고 소개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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